겨울만 되면 피부가 예민한 첫째는 연신 긁어댄다.
다행히 아토피나 건선 등 큰 문제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거친 옷이나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힘들어한다.
그래서 옷을 살때도 잘 따져가며 사야한다.
겨울철 어린이의 피부가 간지러울 때는 주로 피부건조증일 경우가 많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고 수분 저장 능력이 낮아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며, 건조한 공기와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의 수분과 유분이 감소하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어린이 피부 건조의 주요 원인으로는
- 피부 구조적 특성
어린이 피부는 성인보다 얇아 수분 손실이 더 쉽고, 피지선과 땀샘의 발달이 미숙하여 피부 보호막 형성이 약하다. - 외부 환경
-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의 수분 증발이 증가한다.
- 목욕을 자주 하거나 뜨거운 물, 강한 세정제 사용은 피부의 자연 보습 인자와 표피 지질을 제거하여 건조를 유발한다. - 생활 습관
어린이는 활동량이 많아 땀과 먼지에 노출되기 쉽지만, 잘못된 세정 습관(때밀기)이 피부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 특정 질환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과 같은 피부 질환은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켜 심한 건조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린이 겨울철 피부 가려움증 관리법으로는
1. 보습제 사용
• 크림타입의 유분 함량이 높은 보습제를 선택하고, 민감한 피부에는 향료나 자극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목욕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로 바르면 수분손실을 막아 더 좋다.
2. 적절한 목욕 습관
• 뜨거운 물 보단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며, 10~15분 이내로 짧게 해야 한다.
• 자극적인 세정제나 때 미는 행동을 피하고,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실내 환경 관리
•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널어두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는 게 좋다.
• 난방 온도를 너무 높이지 않고 18~20도 사이를 유지한다.
4. 부드러운 옷감 선택
• 피부에 닿는 옷은 면 소재로 하고, 니트나 털 소재는 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안에 부드러운 면 옷을 입힌다.
• 꽉 끼는 옷을 피해 피부 자극을 줄인다.
5. 긁는 행동 방지
• 아이가 피부를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고, 긁음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한다.
•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보습제를 추가로 발라주거나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6. 충분한 수분 섭취
• 겨울철에는 물 섭취를 늘리고, 과일과 채소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여 피부 건강을 돕는다.
겨울철 가려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보습과 적절한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보습과 생활 관리를 해도 가려움증이 지속되거나 피부가 붉고 진물이 나는 경우, 피부염이나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