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책을 하나 추천받았다.
며칠 전 친구의 아이가 있었던 작은 여자아이들 간의 다툼을 들으며 이전에도 우리 아이에게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같이 고민하고 얘기하면서 공감하고 대처방안으로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나도 친구도 일은 잘 마무리 되었지만 같은 얘기를 들었다.
고학년이 될수록 같은 문제는 계속해서 반복될 거고 아이가 그 안에서 해답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피해자인 우리 아이가 잘 헤쳐나가야 한다니.. 참 어렵다.
그러던 중 친구가 이 책을 추천했다.
모니타와 케이티
이 책은 미국 교육계에서 정서적 괴롭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림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아마존 어린이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책의 줄거리는
아이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계적 공격성과 정서적 괴롭힘을 다룬다. 이 책은 특히 아이들이 친구 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그로 인한 감정적 상처를 조명하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깨닫는다.
그리고 케이티의 노골적인 괴롭힘에 당당히 맞서면서 그런 케이티와 선을 그으며 자신을 지켜낸다.
진짜 친구란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려 노력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이 책의 주요 주제는 관계적 공격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관계적 공격성'은 유대 관계가 긴밀한 친구 사이에 은밀하게 행해지는 정서적 괴롭힘을 말한다.
물리적 괴롭힘이 아닌 관계나 상처 주는 말(무시하기, 나쁜 소문 내기, 협박하기, 망신 주기, 배제하기, 놀리기, 이간질하기 등)로 공격하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관계적 공격을 받는 아이조차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눈치채지 못할 수 있다.
오히려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려고 할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정서적 괴롭힘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상황을 벗어나는 것은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는 더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모니카의 엄마는,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를 볼 때 어떻게 조언해야 하는지 사려 깊고 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인물이다. 내가 모니카의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마이너스가 되는 관계에서 나를 책망하지 않도록, 존중과 배려가 존재하지 않는 관계를 정리할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한 관계 형성을 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 스스로 '모니카와 케이티'를 통해 알아나가면 좋을 것 같다.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작가가 정말 아이의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하는 것 같아 작가를 찾아보았다.
트루디 루드위그(Trudy Ludwig) 작가는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이자 강연가로, 아이들이 사회에 대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 도서를 주로 집필한다. 어린이를 분리하는 사회적, 받아들이는 학습(Social-Emotional Learning, SEL)에 초점을 맞춰 책을 집필하는 작가이다. 그녀의 예술은 아이들의 친구 관계와 감정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요 도서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 "My Secret Bully" - 따돌림과 관련이 있는 상황을 의미하며, 친구 사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따돌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The Invisible Boy" - 집단과 소외된 느낌 한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소속과 포용이 다르게 크게 변할 수 있는 경우를 표시한다.
- "Trouble Talk" - 소문과 무책임한 사랑스러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겠으며, 그의 힘과 그 책임에 대해 알려준다.
- "전직 깡패의 고백" - 반대의 측면을 추구하며, 자신이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아이가 반성하고 싶어 하는 과정이 있다.
- "Better Than You" - 친구들 사이의 경쟁과 우월감에서 연결된 관계를 유지하며, 상대방을 찾는 방법을 추구한다.
한 권 한 권 책을 읽어보고 아이에게 추천해지며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벗어나 큰 사회로 나갔을 때,
더 내면이 단단하고 굳센 아이가 되어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