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아이와 겨울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여행은 너무 좋지만 주말엔 어딜 가든 차가 너무 막히는 데,
특히 영동고속도로는 정말 최악이다.
요즘 들어 추위에 히터를 틀어 답답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멀미를 많이 한다.
어린이는 전정기관이 성인보다 민감하여 멀미가 더 쉽게 발생하는데, 어린이가 차멀미를 하는 이유는 주로 감각 불일치와 전정기관의 자극 때문에 눈, 귀, 몸의 평형감각 기관이 서로 다른 신호를 뇌에 보내면서 혼란이 발생하여 멀미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자동차의 흔들림이나 급정거 등으로 인해 전정기관이 과도하게 자극되면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이 유발됩니다. 구불구불한 길이나 차량 내 강한 냄새도 멀미를 유발할 수 있다.
멀미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1. 차량 출발 전
- 컨디션 관리: 여행 전날 충분히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피로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동을 시작한다.
- 음식 섭취: 과식이나 빈속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두 시간 전에 섭취한다. 신맛이 나는 과일(귤, 레몬 등)이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된다.
- 편안한 옷차림: 몸을 압박하지 않는 옷을 입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2. 차량 출방 후
- 책이나 스마트폰 사용은 피 밖 먼 곳의 풍경을 보도록 한다. 이는 눈과 귀의 감각 불일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고, 차량에서 음식물 섭취를 금하고 내부 냄새를 제거한다.
- 아이와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멀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준다.
3. 지압 요법
- 내관혈 지압: 손목 주름에서 손가락 두 마디 위 지점을 눌러주면 멀미 증상을 줄일 수 있다.
- 축빈혈 지압: 복사뼈 안쪽에서 위로 손가락 다섯 마디 정도 올라간 지점을 자극하면 효과적이다.
4. 멀미에 도움되는 음식
- 무설탕 껌이나 오징어 등 계속 씹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음식이 좋다.
- 박하사탕, 페퍼민트, 매실차 등 새콤하면서 속을 진정시킬 수 있는 성분의 음료가 좋다.
- 메스꺼움이 심할 경우 차가운 물이나 탄산수를 조금씩 먹게 하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멀미가 너무 심하면 어린이들도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멀미약이 있는데, 아이의 나이와 성분에 따라 짜 먹는 제형, 시럽제, 츄잉제 등이 있다.
멀미약에는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등이 들어가며 항히스타민제는 구토 중추의 과도한 자극을 감소시켜 주는 대신 졸음, 진정 작용이 있어 아이들이 많이 졸려 할 수 있다.
해당 연령에 맞게 정해진 용량대로 먹이되 차량 탑승 30분~1시간 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고, 붙이는 패치는 출발 4시간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멀미약 종류로는
시럽형 멀미약
1. 소보민 시럽(경구용 시럽 형태로 사용 편리. 비행기 반입 가능)
• 주성분: 디멘히드리네이트, 니코틴산아미드(비타민 B3), 피리독신(비타민 B6).
• 용법: 만 3세 이상 복용 가능하며, 승차 30분 전 복용. 추가 복용은 4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3회까지 가능.
2. 이지고 시럽( 짜먹는 스틱형 시럽제로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며, 부작용이 적음.)
• 주성분: 디멘히드리네이트.
• 용법: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며, 추가 복용 시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하루 최대 3회 복용 가능.
3. 디노타 시럽
• 주성분: 디멘히드리네이트, 카페인무수물, 피리독신염산염.
• 용법: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며, 필요 시 4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3회까지 복용 가능.
츄어블 정제
1. 드라마민 츄어블
• 주성분: 디멘히드리네이트
• 포도맛으로 아이들이 선호 만 2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 연령별로 섭취량이 다르며, 하루 최대 복용량을 초과하지 않아야 함
2. 보나링 츄어블
• 주성분: 디멘히드리네이트와 스코폴라민 성분
• 만 8세 이상 복용 가능하며, 차 타기 30분 전에 씹어 먹음. 추가 복용은 4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2회 가능.
패치형 멀미약
스코폴라민 성분의 패치제
주로 만 8세 이상 사용 가능하며, 차 타기 최소 4시간 전에 귀 뒤에 붙여야 효과적이다. 그러나 부작용 위험(졸음, 구강 건조 등)이 있어 어린이에게는 잘 권장되지 않는다.
적절한 멀미예방화 멀미완화를 하고, 즐거운 여행으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